SK증권은 13일 기아자동차의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용수 연구원은 "기아차는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신차효과 등이 기대돼 수익전망치를 올려잡는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포르테'와 '쏘울'로 본격화된 신차효과가 '쏘렌토R'로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오는 11월께에는 대형승용차 VG, 2010년에는 로체와 스포티지 후속모델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수출의 경우 RV차종의 장기 재고가 정리되면서 글로벌 재고대수가 3.5개월치로 정상화됐다는 판단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노사협상의 진전여부, 글로벌 시장여건 등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