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증시의 추가 상승 시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형주와 함께 신규상장주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가 경기 회복 및 실적 기대감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1500선에 안착한 가운데 후발주로서 중소형주의 상승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규상장株 관심 필요한 시점"…관심주 5選-현대
지난해 10월이후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도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소형주의 동반 상승 부재 속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주를 비롯한 중소형주가 동반 상승세를 시현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시작된 3월 이후 지수 움직임을 살펴보면 상승장의 중반 이후에는 중소형주가 다시 오버슈팅(이상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증시가 추가 상승을 시도한다면 대형주에 이어 후발주로서 중소형주의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이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연출될 수 있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상장株 관심 필요한 시점"…관심주 5選-현대
그는 "올해 이후 신규 상장된 종목은 총 33개로, 대부분의 종목이 상장일 당시의 주가를 밑돌고 있는 모습"이라며 "증시의 본격적인 상승랠리가 시작된 3월과 4월 사이 신규 상장된 종목들의 급등세가 연출됐지만 이후 보호예수 물량 출회 및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중소형주와 함께 신규 상장주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상장일 당시 주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거나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조이맥스,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원양자원, 게임빌, 서울마린 등 신규상장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