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호재 불구 옵션만기 충격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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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한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옵션만기 충격에 동시호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5%) 내린 156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과 경기 안정 진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3포인트 가량 오른 1578선으로 장을 시작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사자 지속과 개인의 매수 확대에 장중 1581.3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옵션만기에 따른 물량이 3700억원 가량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63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이 7356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매도 하루만에 사자로 전환, 21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521억원 어치 순매수해, 지난 6월 23일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908만주, 거래대금은 7조3088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5087만여주와 8028억원 가량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 급등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의약품, 통신,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르며 70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차,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LG,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올랐다.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이 초강세를 이어갔다. 로케트전우와 SK네트웍스우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BNG스틸우, 쌍용양회우, 일성건설2우B, 벽산건설우, 옵티머스우, 금강공업우, 현대금속2우B, LS네트웍스우, 성원건설우 등도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쌍용차가 공장 전면 재가동 소식에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금호종금이 AIG본사 건물 매입이 완료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원건설은 1조2101억원 규모의 리비아 주택건설 사업 낙찰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분기 깜짝실적으로 52주 신고가 경신했고 삼성전기, LG전자, 삼성SDI, 기아차 등도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LG이노텍은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주주 지분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면서 9% 이상 급락했다. 하이닉스는 포스코 피인수설에 대해 두 회사가 적극적으로 부인함에 따라 닷새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20개 등 4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29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코스피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한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옵션만기 충격에 동시호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5%) 내린 156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과 경기 안정 진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3포인트 가량 오른 1578선으로 장을 시작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사자 지속과 개인의 매수 확대에 장중 1581.3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옵션만기에 따른 물량이 3700억원 가량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63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이 7356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매도 하루만에 사자로 전환, 21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521억원 어치 순매수해, 지난 6월 23일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908만주, 거래대금은 7조3088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5087만여주와 8028억원 가량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 급등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의약품, 통신,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르며 70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차,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LG,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올랐다.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이 초강세를 이어갔다. 로케트전우와 SK네트웍스우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BNG스틸우, 쌍용양회우, 일성건설2우B, 벽산건설우, 옵티머스우, 금강공업우, 현대금속2우B, LS네트웍스우, 성원건설우 등도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쌍용차가 공장 전면 재가동 소식에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금호종금이 AIG본사 건물 매입이 완료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원건설은 1조2101억원 규모의 리비아 주택건설 사업 낙찰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분기 깜짝실적으로 52주 신고가 경신했고 삼성전기, LG전자, 삼성SDI, 기아차 등도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LG이노텍은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주주 지분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면서 9% 이상 급락했다. 하이닉스는 포스코 피인수설에 대해 두 회사가 적극적으로 부인함에 따라 닷새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20개 등 4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29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