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턴 1천명 다시 백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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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계획도 거의 없어
올 상반기 주요 은행들이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실시했던 인턴십 프로그램이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중 약 1000명의 은행 인턴 직원이 다시 실업자가 돼 고용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인턴 직원 200여명은 지난달 24일 인턴 기간 종료와 함께 은행 문을 나섰다. 이들은 올 1월 신한은행이 총 500명의 인턴을 뽑았을 때 채용됐으며 취직 진학 등의 사유로 중도에 그만둔 직원을 제외한 인원이다.
국민은행의 인턴 직원도 다음 달 말까지는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6개월짜리 인턴 200명을 채용했고 이 중 158명에 대해 계약기간을 2개월 연장,다음 달 말까지 근무토록 했다.
우리 하나 기업은행도 9월 중으로 인턴 직원의 계약기간이 끝난다. 우리은행 266명,하나은행 300명,기업은행은 173명의 인턴 직원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은행권이 하반기 정규직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줄일 것으로 보여 이들을 다시 취업자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정규직 공채 계획을 짜놓고 있어 은행 인턴 경력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인턴 직원 200여명은 지난달 24일 인턴 기간 종료와 함께 은행 문을 나섰다. 이들은 올 1월 신한은행이 총 500명의 인턴을 뽑았을 때 채용됐으며 취직 진학 등의 사유로 중도에 그만둔 직원을 제외한 인원이다.
국민은행의 인턴 직원도 다음 달 말까지는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6개월짜리 인턴 200명을 채용했고 이 중 158명에 대해 계약기간을 2개월 연장,다음 달 말까지 근무토록 했다.
우리 하나 기업은행도 9월 중으로 인턴 직원의 계약기간이 끝난다. 우리은행 266명,하나은행 300명,기업은행은 173명의 인턴 직원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은행권이 하반기 정규직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줄일 것으로 보여 이들을 다시 취업자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정규직 공채 계획을 짜놓고 있어 은행 인턴 경력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