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손잡고 패션 명품 휴대폰을 내놓는다.

소니에릭슨은 오는 4분기 중 돌체앤가바나폰 '잘루(Jalou)'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순금으로 도금됐으며 색상은 광택이 나면서 보석을 연상시키는 핑크와 블루 계열로 만들어졌다. 내부 버튼 역시 다이아몬드를 컨셉으로 한 디자인이다.

길이가 73mm로 손 안에 쏙 들어갈 크기이며, 무게는 84g에 불과하다. 또 버튼을 누르면 액정 화면이 거울로 변하는 등 여성을 위해 특화된 제품이다. 소니에릭슨 역시 액세서리로서도 훌륭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010년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선보일 트렌드가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기본 탑재될 예정이며, 전용 블로그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뉴스, 화제거리 등을 지속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소니에릭슨은 "가장 앞서 가는 패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이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기능 면에서는 2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에 320만화소 카메라, FM라디오, 블루투스 등 기능을 갖췄으며, 구글 검색과 지도,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은 오는 10월부터 이 제품에 대한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