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유상증자 가능성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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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대주주 일가의 지분 대량매각(블록딜)을 진행한 데다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급락했다.
LG이노텍은 13일 9.62% 떨어진 11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2월20일 이후 최대 낙폭으로,대주주 일가의 블록딜 소식이 영향이 미쳤다. 하루 전 LG이노텍의 대주주 일가는 보유지분 210만주(12.2%)가량을 전일 종가보다 6% 할인된 가격에 블록딜을 추진했지만 60만주만 매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딜 대상이 된 지분은 LG이노텍 지분을 가진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 소유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회사가 대규모 LED(발광다이오드)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6000억원 이상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유상증자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LG이노텍은 13일 9.62% 떨어진 11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2월20일 이후 최대 낙폭으로,대주주 일가의 블록딜 소식이 영향이 미쳤다. 하루 전 LG이노텍의 대주주 일가는 보유지분 210만주(12.2%)가량을 전일 종가보다 6% 할인된 가격에 블록딜을 추진했지만 60만주만 매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딜 대상이 된 지분은 LG이노텍 지분을 가진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 소유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회사가 대규모 LED(발광다이오드)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6000억원 이상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유상증자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