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3일 이노셀의 제3회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B'로 신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이노셀에 대해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이뮨셀 엘씨(Immuncell-LC)' 등 주요 제품과 서비스가 상용화 초기 단계로 영업이 정체된 상태"라며 "간암 및 뇌종양 항암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3상 단계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외형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사업의 경우 수요가 충분히 형성된 상태고, 기존 항암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낮아 이후 성장잠재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간암 및 뇌종양 이뮨셀 엘씨 제품의 임상시험 3상 단계가 종료돼 제품 유통망을 확보하는 시점에 외형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신평은 "개발비, 시설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이후 이노셀의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유상증자와 CB 전환 등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1분기 말 기준 170억원가량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임상시험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