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들의 녹색경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녹색경영 평가지표'를 마련,자금이나 세제를 지원할 때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업에 법인세를 줄여주는 등 친환경 세제를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3일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평가지표는 전략,시스템,자원 및 에너지,온실가스 및 환경오염,사회 · 윤리적 책임 등 5대 분야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다. 각 기업의 녹색경영 수준은 세부 항목별로 계량화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된다.

정부 관계자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정부 및 금융회사가 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자가 신규 투자를 결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장진모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