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KH바텍에 대해 노키아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2011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500원에서 4만5000원(13일 종가 3만3500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스마트폰 'N97'에 이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N97-미니'를 연말 성수시에 출시할 전망"이라며 "노키아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차 보급형 휴대폰으로 모델을 확장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노키아 전략의 수혜를 KH바텍이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키아의 'N97'과 같은 플랫폼이 통상적으로 2년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KH바텍의 성장이 2011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KH바텍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7%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과 2011년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6.8%, 16.7%를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고점을 넘어선 상승 추세가 이 같은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고, 아직도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