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주력인 중국 노선의 부진이 장기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손실은 1295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실적 부진은 항공수요와 단가(yield) 모두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주력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 국제여객 노선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며 "특히 RPK(여행수요)와 단가가 각각 20.3%와 10.5%나 떨어진 중국노선에 대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유류비와 감가상각비 감소, 국제여객 수요의 예상보다 빠른 개선 등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