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되는 등 14일에도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경기도 연천,동두천,의정부,양주,파주,구리와 강원도 춘천,인제,횡성,홍천 그리고 경북 성주,의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횡성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충남(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전남(구례군 화순군 순천시)△경북(경산시 군위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의성군) △대구 △경남(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등으로 늘어났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도 강한 일사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겠으니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벽에는 서해로부터 습기 찬 바람이 불어오고 전날 낮 달궈진 공기가 밤사이 냉각되면서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00m도 안 되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이날 오전 4시께 가시거리는 문산이 0.06㎞에 그친 것을 비롯해 보령 0.8㎞, 남원 0.1㎞ 순천 0.8㎞ 울진 0.8㎞ 대관령 0.8㎞에 불과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