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債비율 연말까지 1.09%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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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올해 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평균 1.09%까지 축소키로 했다. 우리,기업은행과 농협,수협 등 부실채권이 많은 9곳이 당초 금융 당국이 요구한 1%를 맞추지 못해 예외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의 6월 말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1.5%로 향후 4개월여 동안 털어내야 하는 부실채권은 신규 발생분까지 더해 20조원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14일 "은행들의 연말 부실채권 목표비율은 평균 1.09% 수준"이라며 "18개 은행 중 9곳은 부실채권 비율 목표를 1%로 정했고 나머지는 9곳은 1% 초반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지난 1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부실채권 감축계획과 목표비율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달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평균 1%로 줄이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추 국장은 "원금은 연체됐지만 대출자가 이자를 내는 대출 채권과 회생 가능한 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여신은 무조건 정리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 신한 하나 외환 SC제일 씨티은행 등은 부실채권 비율을 1%선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기업여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우리은행(1.3%) 기업은행(1.2%),그리고 기존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수협(1.5%) 농협 등은 1%가 넘는 목표를 금융 당국에 보고했다.
김현석/유승호/이태훈 기자 realist@hankyung.com
추경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14일 "은행들의 연말 부실채권 목표비율은 평균 1.09% 수준"이라며 "18개 은행 중 9곳은 부실채권 비율 목표를 1%로 정했고 나머지는 9곳은 1% 초반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지난 1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부실채권 감축계획과 목표비율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달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평균 1%로 줄이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추 국장은 "원금은 연체됐지만 대출자가 이자를 내는 대출 채권과 회생 가능한 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여신은 무조건 정리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 신한 하나 외환 SC제일 씨티은행 등은 부실채권 비율을 1%선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기업여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우리은행(1.3%) 기업은행(1.2%),그리고 기존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수협(1.5%) 농협 등은 1%가 넘는 목표를 금융 당국에 보고했다.
김현석/유승호/이태훈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