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51社 올 시총 1조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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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ㆍ금융주가 900조 회복 주역
시가총액 900조원 회복의 주역은 대형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시가총액을 1조원 이상 불린 기업만 51곳에 달한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7월31일 이후 처음으로 1590선을 밟았고 시가총액도 작년 7월24일 907조원 이후 1년여 만에 900조원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작년 말 576조원에서 826조원으로,코스닥시장은 62조원에서 81조원으로 늘어났다.
증시가 3년 넘게 장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2007년 7월4일 사상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 시대'가 열렸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급락해 지난해 10월24일에는 519조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주식시장은 다시 살아나 빠른 속도로 700조원(3월26일)과 800조원(5월7일)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종목만 51곳에 달했다. 국내 대표주 삼성전자가 작년 말 66조원에서 107조원으로 급증했고 LG전자도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몸집이 불었다.
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도 각각 8조원,5조원 증가하는 등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나란히 19조원대에 오르며 시총이 올해 7조원가량 늘어났다.
현대차(시총 11조원 증가) 포스코(8조원 증가) 등의 시총 증가도 눈에 띄었다. LG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화학 등 LG그룹주가 시총 증가 상위 종목에 대거 포진한 점도 특징이다.
코스닥에선 서울반도체가 1조4800억원 불어나며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 강세와 맞물리면서 IT 자동차 등이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했다"며 "주춤했던 환율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자 대형 IT주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태까지는 IT 자동차 금융 등 일부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업종 내에서 실적이 좋고 주가가 싼 종목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조진형/김동윤 기자 u2@hankyung.com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7월31일 이후 처음으로 1590선을 밟았고 시가총액도 작년 7월24일 907조원 이후 1년여 만에 900조원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작년 말 576조원에서 826조원으로,코스닥시장은 62조원에서 81조원으로 늘어났다.
증시가 3년 넘게 장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2007년 7월4일 사상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 시대'가 열렸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급락해 지난해 10월24일에는 519조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주식시장은 다시 살아나 빠른 속도로 700조원(3월26일)과 800조원(5월7일)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종목만 51곳에 달했다. 국내 대표주 삼성전자가 작년 말 66조원에서 107조원으로 급증했고 LG전자도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몸집이 불었다.
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도 각각 8조원,5조원 증가하는 등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나란히 19조원대에 오르며 시총이 올해 7조원가량 늘어났다.
현대차(시총 11조원 증가) 포스코(8조원 증가) 등의 시총 증가도 눈에 띄었다. LG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화학 등 LG그룹주가 시총 증가 상위 종목에 대거 포진한 점도 특징이다.
코스닥에선 서울반도체가 1조4800억원 불어나며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 강세와 맞물리면서 IT 자동차 등이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했다"며 "주춤했던 환율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자 대형 IT주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태까지는 IT 자동차 금융 등 일부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업종 내에서 실적이 좋고 주가가 싼 종목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조진형/김동윤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