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트렌드] 브라운 옥스퍼드화 굿…스카프로 중후한 멋… 시계는 실버메탈 소재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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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수트를 입었다면 이번에는 액세서리다. 아무리 옷을 잘 입었다 해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시계 종류,가방 크기,구두 색깔 중 하나라도 전체의 조화와 어긋나면 사람들의 시선은 '옥의 티'에만 꽂히게 마련이다.
먼저 모던 클래식 정장을 입었을 때는 구두의 색깔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장이 브라운 계열이라면 이보다 진한 브라운 색상 구두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블랙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금강제화 '발렌시아가'가 최근 내놓은 옥스퍼드 정장화는 펀칭(구멍) 장식과 스티치 장식이 간결해져 어느 정장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색상도 라이트 브라운부터,와인 계열의 브라운,다크 브라운 등으로 다양해 자신이 소유한 정장 색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올해는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 늘었다. 바로 스카프.클래식 정장의 중후한 멋을 더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은 얇고 넓은 스카프를 목에 여러 번 두르고 40~50대는 셔츠 안쪽으로 흘려내려주면 된다. 시계는 가을인 만큼 '롤렉스'와 '태그호이어'의 골드 메탈이나 '브라이틀링' 'IWC'의 브라운 가죽끈이 가을의 분위기에 걸맞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상황에서 실버 메탈 시계는 보는 이의 소름을 돋게 하니 피해야 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초식남 주인공인 지진희식 코디법이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흰색과 베이지 등 밝은 색의 상의와 브라운 계열의 면바지 밑단을 살짝 접으면 완성이다. 주의할 점은 아무리 완벽한 복장이라 해도 아무 생각 없이 구두를 신는다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라는 것.정장 구두보다는 화이트나 브라운 계열의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좋다. '클락스'에서 출시한 스니커즈는 화이트와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럽게 옷과 매치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빅 백을 빼놓을 수 없다. 김혜경 패션플러스 실장은 "지난해 여성들에게 불었던 빅 백 바람이 남성으로 옮겨갔다"며 "루이비통,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들도 남성을 위한 빅 백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까또즈 옴므가 내놓은 '빅 메신저 백'은 루이까또즈 시그니처 로고에 브라운을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했다. 기존 메신저 백보다 훨씬 큰 크기로 디자인해 브리프 케이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투미의 '선댄스' 컬렉션도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어린 양가죽으로 만들었으며 깊고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가 인상적이다. 사각 토트 형태의 빅 백 양쪽에 포켓이 달려 있으며 수납공간이 넉넉해 실용성도 높다. 블랙 컬러 마니아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쌤소나이트의 '엠비덱스' 컬렉션을 눈여겨볼 만하다. 나일론과 소가죽으로 만들었으며 방수 지퍼를 달아 실용성을 높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먼저 모던 클래식 정장을 입었을 때는 구두의 색깔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장이 브라운 계열이라면 이보다 진한 브라운 색상 구두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블랙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금강제화 '발렌시아가'가 최근 내놓은 옥스퍼드 정장화는 펀칭(구멍) 장식과 스티치 장식이 간결해져 어느 정장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색상도 라이트 브라운부터,와인 계열의 브라운,다크 브라운 등으로 다양해 자신이 소유한 정장 색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올해는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 늘었다. 바로 스카프.클래식 정장의 중후한 멋을 더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은 얇고 넓은 스카프를 목에 여러 번 두르고 40~50대는 셔츠 안쪽으로 흘려내려주면 된다. 시계는 가을인 만큼 '롤렉스'와 '태그호이어'의 골드 메탈이나 '브라이틀링' 'IWC'의 브라운 가죽끈이 가을의 분위기에 걸맞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상황에서 실버 메탈 시계는 보는 이의 소름을 돋게 하니 피해야 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초식남 주인공인 지진희식 코디법이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흰색과 베이지 등 밝은 색의 상의와 브라운 계열의 면바지 밑단을 살짝 접으면 완성이다. 주의할 점은 아무리 완벽한 복장이라 해도 아무 생각 없이 구두를 신는다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라는 것.정장 구두보다는 화이트나 브라운 계열의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좋다. '클락스'에서 출시한 스니커즈는 화이트와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럽게 옷과 매치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빅 백을 빼놓을 수 없다. 김혜경 패션플러스 실장은 "지난해 여성들에게 불었던 빅 백 바람이 남성으로 옮겨갔다"며 "루이비통,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들도 남성을 위한 빅 백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까또즈 옴므가 내놓은 '빅 메신저 백'은 루이까또즈 시그니처 로고에 브라운을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했다. 기존 메신저 백보다 훨씬 큰 크기로 디자인해 브리프 케이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투미의 '선댄스' 컬렉션도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어린 양가죽으로 만들었으며 깊고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가 인상적이다. 사각 토트 형태의 빅 백 양쪽에 포켓이 달려 있으며 수납공간이 넉넉해 실용성도 높다. 블랙 컬러 마니아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쌤소나이트의 '엠비덱스' 컬렉션을 눈여겨볼 만하다. 나일론과 소가죽으로 만들었으며 방수 지퍼를 달아 실용성을 높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