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라이베리아에서 자신의 방문을 대서특필한 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을 순방 중인 클린턴 장관은 나이지리아 타운홀 미팅에서 나이지리아에 만연한 선거부정과 2000년 미국 대선을 비교,"우리도 과거 일부 선거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고 발언하는 등 최근 잇단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10일 콩고에선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견해를 묻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국무장관은 남편이 아니라 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외교수장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몬로비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