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괄목할 만한 업무 실적을 올린 서울시 공무원들이 17일 6급 승진 인사에서 파격적으로 발탁될 예정이어서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 쇄신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승진 대상에 포함된 7급 이하 공무원은 행정직 131명,기술직 238명,기능직 77명 등 모두 446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작지만 공감할 만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이나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코자 노력한 공무원들에게 성과 포인트를 부여해 승진 시기를 단축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승진 기간을 최대 5년여까지 단축하는 '인사 고속도로'(Fast Track) 제도를 지난해 도입,공직사회에 경쟁을 촉발하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