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가을철 분양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분양시장에도 생기가 도는 분위기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 수도권에서는 3327세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을 빼면 1912세대가 일반인의 청약신청 물량이다. 가장 주목을 끌 만한 단지로는 역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서 공급되는 '한남 더힐' 2차 임대 분양분이 꼽힌다. 17,18일 이틀간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청약통장 없이 신청금 3000만원만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권에서는 두산건설이 19일부터 광명시 하안동에 짓고 있는 '두산 위브트레지움'의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221만~1422만원 수준이다. 일성건설도 같은 날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성 트루엘'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는 20일부터 국민임대 아파트의 청약이 이뤄진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2000만원에 월세 15만원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