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등 범 현대家 5개월만에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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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 2주기 기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의 2주기를 맞아 16일 저녁 정몽구 현대 · 기아자동차 회장 등 범 현대가(家) 인사들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자택에 모였다. 범 현대가의 회동은 지난 3월20일 정 명예회장 8주기 기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범 현대가의 장자인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현대가 인사들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청운동 자택에 도착,제사를 지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딸 정지이 전무는 북한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몽구 회장은 청운동 자택 앞에 모인 기자들에게 "수고가 많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들어갔다. 정몽준 의원은 부인 김영명씨와 함께 베라크루즈를 직접 몰고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정 의원은 현정은 회장의 방북과 관련해 "(현 회장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정일선 BNG스틸 사장,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정대선 비에스엔씨 사장 등 3세들도 대부분 참석했다.
현대가 관계자는 "고인을 추모하는 가족모임이었고 서로 안부를 주고받은 것 외에는 별다른 이야기가 나온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