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2009년과 2010년의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14.3% 하향한 6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2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 및 FA시스템장비 공급 증가로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실적은 기수주된 디스플레이 및 물류시스템 장비 납품 등으로 크게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2009년 6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2068억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3.6%, 301.9% 증가한 904억원, 95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뛰어난 재무적 안정성과 △신사업의 성장잠재력(PECVD장비 및 태양전지장비시장, 핵융합발전용 장비 등) △높은 배당성향 및 주주가치제고 확대 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