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지난 2006년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6만974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0만7187건에 비해 35%나 줄었다.

2006년과 2007년 대비해서는 각각 18%, 32%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2008년에 비해 56%(3만8359건 → 1만6877건), 37%(2만9724건 → 1만8579건)등 큰 폭으로 줄었고 광주를 제외한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등도 11~40% 가량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2009년 전국 월별 거래량은 ▲1월 7598건 ▲2월 9048건 ▲3월 1만3462건 ▲4월 1만3689건 ▲5월 1만1477건 ▲6월 1만4468건등 예전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올 상반기 거래량이 중반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금융위기 여파를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다"며 "하반기에도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과 부동자금의 인기지역 유입 공산이 커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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