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는 17일 면역치료제인 'NKM주'의 3상 임상시험 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등 16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KM주'에 대한 임상참여 기관은 서울성모병원 등 5개 기관과 더불어 총 21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14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NKM주 임상시험기관확대 심포지엄’에서 NKM주에 대한 임상경과 보고를 통해 NKM주 치료를 받은 시험군 23명(총 대상 수 대비 18%) 모두가 암 종양이 완전 제거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NKM주 임상시험 연구 책임자인 조석구 여의도 성모병원 박사는 "환자의 나이, 전신상태의 정도를 나타내는 ECOG,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가 존재할 경우 증가하는 LDH 수치, 악성 림프종 및 전이 정도 등 모든 조건에서 항암제와 NKM주를 병용하는 시험군의 환자 상태가 더 나빴다"고 전제했다.

조 박사는 이어 "그럼에도 항암제와 함께 총 6회의 NK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한 시험군 100%가 암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앞으로 과감히 고위험군을 임상에 포함시켜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또한 임상기관의 확대로 임상을 조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