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의 쓰나미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닐까.

한반도 주변의 지진대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6분쯤 오키나와(沖繩) 인근 야에야마(八重山) 이시가키지마(石垣島) 부근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 부근 지역에서 규모 3 정도로 감지됐다.

기상청은 오키나와 해역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쓰나미 높이는 50㎝다.

우리나라에서도 리히터 규모 2.3의 약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24분 22초쯤 경북 영덕군 북동쪽 24㎞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신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7시 49분쯤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312km 떨어진 바다 해저 40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지진으로 도쿄에서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파가 전해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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