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제지에 대해 "7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월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한국제지의 7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6%와 832.9% 증가한 512억8000만원과 9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초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월에 월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투입원료가격이 하락한데다 판매단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판매단가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톤당 108만원과 10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와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성수기(4분기)에 판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있어 4분기까지 높은 실적 모멘텀(계기)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매력이 높다고 윤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