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급락 여파 제한적-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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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중국 증시의 급락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메리츠증권은 중국 증시의 급락이 일부 금융주의 실적 부진과 7월 FDI(외국인 직접투자) 급감, 펀드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 외에 중국 당국의 위안화 사모펀드 규제안 확정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사모펀드 전문가들이 외국인투자자 대신 자국내 투자자를 대표해 자금을 운용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증시에서 자금을 운용할 메리트가 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오바마 정부가 작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던 파생상품과 헤지펀드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핫머니나 헤지펀드의 자금운용이 제한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심 팀장은 "중국 증시의 경우 올해 핫머니의 유입이 많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 특히 핫머니성 자금의 계산에 중요한 변수인 FDI 감소 여파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는 의견이다. 올해 한국에 투자한 외국계 자금의 출처는 장기 성향이 있는 유럽계 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
심 팀장은 "중국이 외국인투자자의 핫머니성 자금 유출로 영향을 받아도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을 것이며, 오히려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중국 증시의 급락이 일부 금융주의 실적 부진과 7월 FDI(외국인 직접투자) 급감, 펀드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 외에 중국 당국의 위안화 사모펀드 규제안 확정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사모펀드 전문가들이 외국인투자자 대신 자국내 투자자를 대표해 자금을 운용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증시에서 자금을 운용할 메리트가 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오바마 정부가 작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던 파생상품과 헤지펀드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핫머니나 헤지펀드의 자금운용이 제한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심 팀장은 "중국 증시의 경우 올해 핫머니의 유입이 많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 특히 핫머니성 자금의 계산에 중요한 변수인 FDI 감소 여파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는 의견이다. 올해 한국에 투자한 외국계 자금의 출처는 장기 성향이 있는 유럽계 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
심 팀장은 "중국이 외국인투자자의 핫머니성 자금 유출로 영향을 받아도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을 것이며, 오히려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