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 송파구는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의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성내역은 역에서 2㎞가량 떨어진 강동구 성내동과 이름이 같아 주민들이 승하차시 혼란을 겪는 등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구는 이에 따라 성내역 이름을 ‘잠실나루역’으로 바꿔달라고 서울시에 역명 개정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구가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성내역 주변 잠실ㆍ풍납동 주민과 전철 이용객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86.4%가 변경에 찬성했으며,가장 선호하는 명칭은 75.3%가 택한 ‘잠실나루역’이었다.

구 관계자는 “역 이름을 바꾸려면 서울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받고 역명심의위원회 심의ㆍ의결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이르면 10월 안에 개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