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이 이틀째 오름세다.

1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서희건설은 전날대비 140원(5.32%) 27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일 상승세다.

전날 시장의 급락에도 3% 이상 상승했던 서희건설은 이날도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희건설의 상승세는 수주호조세와 더불어 실적개선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날 SK증권은 "서희건설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건축부문에서의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희건설은 7월부터 한달여간 수주가 급증했다는 것. 경남 신정중학교 공사 등(212억원), 양구군 스타힐스(295억원), 미군시설사업(376억원), 동우대학 문막캠퍼스(442억원), 명성교회(500억원) 등을 수주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10년에는 판교 복합단지(1845억원), 청라지구국제업무타운(6313억원)의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성장세는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서희건설의 2009년 상반기 신규수주금액은(고속도로 휴게소 제외) 전년동기대비 41.3% 증가한 670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사상최대 상반기 수주금액"이라고 전했다.

서희건설의 2009년 신규수주 목표는 3조7000억원이고, 시장에서도 2조~2조2000억원 정도는 실현가능하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