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2008년 도급순위 80위)인 성원건설이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성원건설은 18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대비 2.55% 상승한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370만주를 넘어서 52주 최고 거래량 기록을 경신했다.

장 초반에는 8130원을 돌파, 1년 만에 장중 8000원대 주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째 급등중이며, 이 기간 동안 주가상승률은 약 70%에 달한다.

성원건설이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해외 수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원건설은 최근 리비아의 투자개발회사(Libyan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mpany)로부터 5000세대
주택건설을 위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의 규모는 원화기준으로 1조2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