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24포인트(0.66%) 오른 1557.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감에 2%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12.84포인트 내린 1534.22에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개인, 외국인의 팔자와 프로그램 매수가 맞서면서 등락을 나타냈다. 장중 1532.51까지 내려가기도 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560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이 16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5500계약 이상 사들여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31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05억원, 외국인은 5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 기계,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은행 등이 1%대 강세다. 통신, 제조,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등이 2%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LG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