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12월 결산법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73% 줄어든 19조89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결산법인) 629사 중 비교 가능한 569사를 상대로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18조886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18조7667억원보다 0.03% 증가했고, 순이익은 16조5926억원으로 전년의 28조4930억원 대비 41.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업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조·비제조업 및 금융업 모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로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5.05%와 104.78%, 746.2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