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2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30포인트(0.92%) 내린 1532.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감에 2%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2.84포인트 내린 1534.22로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개인, 외국인의 팔자와 프로그램 매수가 맞서면서 등락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 면서 1560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오후들어 팔자를 강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1530.6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이 12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3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8500계약 가량 사들여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40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팔자를 지속하던 개인도 사자로 전환, 308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2% 가량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 LG전자,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 등은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