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드라마 최고봉은 '엠(M)',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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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공포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무엇일까. 그것은 1992년에 방영돼 38.6% 시청률을 기록한 MBC '엠(M)'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이하 닐슨)는 18일 1992년부터 현재까지 방영된 공포드라마를 대상으로 역대 시청률 순위를 발표했다.
닐슨에 따르면 1992년 심은하가 출연한 MBC미니시리즈 '엠(M)'이 38.6%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엠(M)'은 낙태라는 소재로 '메디컬스릴러'라는 새로운 공포의 장을 연 드라마로 기록된다.
당시 'M'으로 변신하는 심은하의 모습과 중성의 저음 목소리가 화제가 됐고 주제곡은 듣기만해도 오싹한 공포를 자아냈다.
다음은 전통있는 KBS2 드라마 '1996 전설의고향'이 27.8%로 2위를 기록했다. 1996년에는 탤런트 박상아가 구미호 역할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위에는 MBC 미니시리즈 '거미'가 24.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승연이 주연을 맡았던 이 드라마에는 귀신이나 혼령은 등장하지 않지만 독거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색다른 공포를 안겨줬다. 실생활 어딘가에서 거미가 나올까 시청자들을 벌벌 떨게 했던 드라마다.
이어 KBS2 '1998 전설의 고향'(4위), SBS '고스트'(5위), KBS2 '1997 전설의 고향'(6위), SBS '토요미스테리극장'(7위)이 뒤따랐다.
이외에도 KBS2 '알엔에이(RNA)'(8위), KBS2 '천사의 키스'(9위), '2008 전설의 고향'(10위)이 역대 공포드라마 10위권에 포함됐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