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L&C(대표 최웅진)는 자동차 범퍼용 완충재 및 고급 전자제품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제조하는 공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양산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EPP는 EPS(스티로폼)나 EPE(발포폴리에틸렌)에 비해 내충격성, 반복 완충성, 유연성 및 내약품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부품이나 포장재, 건축재,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첨단 포장재다.이 회사는 1995년부터 일본 카네카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부탄가스 충전 방식으로 EPP를 생산해오다 2006년부터 독자 제조기술 연구에 착수,이산화탄소를 사용한 EPP 발포제 공정 및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이산화탄소 활용 EPP 양산 기술 확보를 계기로 미국, 유럽,중국 등에 해외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