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거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전국에 잇따라 차려지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광장과 21개 자치구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6개 광역자치단체는 20곳의 분향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가로 22m, 세로 8m 규모로 설치됐다. 또 6.5m 높이의 제단은 국화 2만 여송이로 장식됐다. 이 분향소는 오전 10시 50분쯤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광역자치단체가 마련한 분향소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과 경기도 본청 1회의실과 2청 상황실, 강원·충북 도청 대회의실, 대전시청 북문앞 광장과 서대전 시민광장, 광주시 옛 전남도청, 전남 도청 윤선도홀, 대구 2ㆍ28기념중앙공원, 울산 종하체육관, 경남도청 광장, 제주도청 대강당 등이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설치한 분향소도 잇따르며, 서울 동대문구를 비롯한 58개 시·군·구에 차려졌다.

전남 기초자치단체들은 여수시청 광장과 목포역, 신안 하의면 사무소 등 총 24곳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밖에 다른 지자체들도 잇따라 분향소 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분향소는 전국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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