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한솔제지에 대해 올 3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4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3분기 실적은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펄프가격 하향 안정으로 인한 마진 상승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마진 확대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의 12.5%를 웃돌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4.3배 증가한 419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매출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물량의 원가기준 매출 증대효과가 소멸하면서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솔제지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3분기 실적개선에 의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만60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