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건설업종에 대해 주택시장이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GS건설대림산업을 추천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 주가에 가장 영향이 큰 것은 수주와 주택시장"이라며 "하반기 해외수주 회복과 함께 주택시장도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주택가격은 상승을 지속하고, 거래량도 연초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2008년부터 공급이 급감하면서 수급 불균형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남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공급부족으로 실수요인 전세가격 상승세가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14만5000호가 넘는 미분양이 건재한 상황에서 아직 건설업체들의 주택과 관련한 리스크가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택시장 회복을 이익 증가의 관점보다는 리스크 감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상대적으로 주택사업 리스크가 높아, 하반기 할인률 축소로 인한 펀더멘탈 개선과 주가 상승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을 꼽았다.

또한 리스크가 낮고 성장성이 돋보이는 현대건설삼성물산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