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작가진 "최후의 승자는 김유신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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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나의 왕이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선덕여왕'에서 사랑과 대의 속에서 번뇌하다 결국 덕만의 뜻을 따른 김유신이 한 말이다. 이 같은 연기를 펼친 엄태웅에 대해 작가진들은 120%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현, 박상영 작가는 김유신에 대해 "처음에는 단지 우직하고 어찌 보면 답답하고 전형적인 대기만성의 인물이었다"며 "한가지 밖에 모르는 고지식한 인물이 겪는 끔찍한 시련이 이제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작가진들은 극 중 김유신이 겪는 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김유신은 유연하고 총기있고 발랄한 인물이 아니며 자신을 속일 수 없는 인물"이라며 "시련을 피할 줄 모르고 온전히 다 받아내며 괴로워하기에 더욱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가진들은 김유신을 연기하는 엄태웅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두사람은 "이와 같이 어렵고 까다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엄태웅에게 작가진은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유신은 25부 이후부터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엄태웅의 활약을 기대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