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가 하루 새 100명이 늘었다는 소식에 백신주 등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19일 장 초반 7% 가까이 떨어지던 중앙백신은 상승반전해 오후 1시 49분 현재 10.12% 치솟은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하락세를 보이던 중앙바이오텍이 4.55% 오르고 있으며, 씨티씨바이오가 3.52%, 대한뉴팜이 6.43% 상승중이다.

신종플루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힌 지코앤루티즈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하던 백신주들은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 소식에 나란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제주 국제관악제 참가 중인 대만인 학생 5명 등 하루 사이에 신종플루 확진판정 환자가 108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수는 2320명으로 늘었다.

환자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환자 누계 발표를 중단하고 당일 발생건수 등 '일일 환자현황'을 집계해 공개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