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거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와 분향소, 영결식 장소가 국회 광장으로 정해졌다.

박지원 의원은 19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내 임시빈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빈소, 분향소를 국회 광장으로 하기로 정부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정부에서 빈소와 분향소 등을 준비하면 20일 오전 중 그쪽으로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광장을 영결식장으로 결정한 데 대해 "국회는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의 전당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등은 내일 오전부터는 국회 광장에서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 전 대통령 장례 절차는 '국장+6일'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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