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美 달러화 약세…기축통화 지위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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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사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는 미국 정부가 엄청난 돈을 경기부양에 쏟아부음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핌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커티스 뮤본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달러는 신흥시장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시기를 외환 익스포져를 다각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뮤본은 금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된 막대한 달러 유동성이 달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대안 기축통화가 아직 부상하지 않았고, 또 그럴만한 대안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음에도 달러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것을 명확히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세계 최대 채권투자사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는 미국 정부가 엄청난 돈을 경기부양에 쏟아부음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핌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커티스 뮤본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달러는 신흥시장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시기를 외환 익스포져를 다각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뮤본은 금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된 막대한 달러 유동성이 달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대안 기축통화가 아직 부상하지 않았고, 또 그럴만한 대안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음에도 달러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것을 명확히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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