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과 다이와증권그룹이 공동 출자한 다이와증권SMBC의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미쓰이스미토모가 최근 닛코증권의 매수를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는 닛코를 포함한 새로운 제휴 협의를 시작한 상태다.이 협의에서 미쓰이스미토모는 공동 출자 증권사에 대해 출자비율을 올리겠다고 요구했지만,다이와는 현상 유지를 고집하고 있다.현재 다이와증권SMBC에 대해선 다이와증권이 60%, 미쓰이스미토모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은행 중심인 미쓰이스미토모그룹은 앞으로 증권 영업강화를 위해 다이와증권SMBC에 대한 출자 확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노무라증권에 이어 일본내 2위 증권그룹인 다이와는 미쓰이스미토모의 증권 영역 확대 진출을 경계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