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한가다.

2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중외제약은 1만9250원으로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중외홀딩스, 중외신약, 중외제약 우선주 등 중외제약과 관련된 종목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중외제약그룹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인 것은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CWP231A'의 상업적 가치가 높
다는 평가 때문이다.

중외제약이 개발중인 신약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이 이동하는 경로인 '윈트(Wnt)'를 차단하는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 신약은 최근 캐나다의 임상시험 대행업체 LAB사와 전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