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이 실적 호조 전망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디지텍시스템은 전날보다 4.31% 오른 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의 하반기 전략 모델 다수에 디지텍시스템 제품이 채택되면서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부문의 물량이 3분기 후반부터 크게 늘 전망이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내비게이션용 터치스크린 부문 매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0.4%, 113.9% 증가한 439억원과 92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강력한 이익 모멘텀(상승 요인)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수익성 저하에서 비롯된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