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한비야, 아프리카서 행해지는 충격적인 여성 할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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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긴급구호 활동가 한비야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행되는 여성 할례의 심각성을 고발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한비야는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여성들의 할례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비야는 "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여성 할례란 여성의 성기를 꿰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할례의 공식적인 명칭은 FGMC(Female Genital Mutilation and Cutting)로, 여성의 외부생식기 대부분을 제거하거나 절단 후 봉쇄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주로 이슬람 신앙을 가진 나라들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FGMC철폐 운동을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비야는 "여자들이 할례를 하지 않으면 순결하지 않다고 생각해 결혼도 못한다."며 "할례를 하고 나면 화장실을 가거나 생리를 할 때 말할 수 없이 아프며 아이를 낳을 때 죽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종교적인 이유로 어린 여자 아이들은 마취제도 없이 동네 할머니들 손에 비위생적인 도구로 시술을 받는다."며 "할례를 받을 때 아픔을 표현하는 것마저도 금지돼 있어 아이들이 찍소리도 안하고 참는다."고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했다.
이같은 현실을 목격한후 한비야는 시체 썩는 냄새에 대한 트라우마(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가 생겼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시즌 10에는 7살때 아프리카 전통의식인 할례를 치러 여성으로서의 성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던 소말리아 출신 파티마가 출연해 당당히 3위에 올라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세계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그녀는 10일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유학길에 올랐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한비야는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여성들의 할례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비야는 "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여성 할례란 여성의 성기를 꿰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할례의 공식적인 명칭은 FGMC(Female Genital Mutilation and Cutting)로, 여성의 외부생식기 대부분을 제거하거나 절단 후 봉쇄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주로 이슬람 신앙을 가진 나라들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FGMC철폐 운동을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비야는 "여자들이 할례를 하지 않으면 순결하지 않다고 생각해 결혼도 못한다."며 "할례를 하고 나면 화장실을 가거나 생리를 할 때 말할 수 없이 아프며 아이를 낳을 때 죽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종교적인 이유로 어린 여자 아이들은 마취제도 없이 동네 할머니들 손에 비위생적인 도구로 시술을 받는다."며 "할례를 받을 때 아픔을 표현하는 것마저도 금지돼 있어 아이들이 찍소리도 안하고 참는다."고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했다.
이같은 현실을 목격한후 한비야는 시체 썩는 냄새에 대한 트라우마(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가 생겼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시즌 10에는 7살때 아프리카 전통의식인 할례를 치러 여성으로서의 성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던 소말리아 출신 파티마가 출연해 당당히 3위에 올라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세계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그녀는 10일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유학길에 올랐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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