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과일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채소는 비가 그치면서 작업여건이 좋아졌고, 과일은 제철상품이 꾸준히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2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지난주보다 17.9%(470원) 내린 2150원에 거래됐다. 고온현상으로 상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파(단)는 산지 확대로 출하량이 증가해 지난주보다 27.8%(500원) 내린 13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무와 양파, 감자는 수요와 출하량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같은 값을 유지했다. 무(1개)는 1100원, 양파(3kg)는 3750원, 감자(1kg)는 1400원을 기록했다.

고구마(1Kg)는 산지 출하량 소폭 증가해 지난주보다 8.8%(500원) 내린 5200원에 팔렸다.

사과의 경우 선홍(2.5kg)은 제철과일에 비해 수요는 적었지만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1만3900원에 거래됐다.

배의 경우 원황(7.5kg)은 출하량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주보다 14.9%(5000원) 내린 2만8500원을 기록했다.

수박(10kg)은 수요가 꾸준히 많고 산지 출하량도 계속 증가해 지난주보다 6.3%(1000원) 하락한 1만4900원에 팔렸다.

포도의 경우 캠벨(4kg)이 지난주와 같은 1만9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복숭아의 경우 황도(4.5kg)는 출하 산지 계속 늘면서 지난주보다 11.4%(3400원) 떨어진 2만6500원에 거래됐다.

한우는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등심(100g)은 전주보다 900원(10.2%) 올랐고, 양지(100g)는 1000원(20.4%) 오른 5900원을 기록했다.

닭고기는 말복이 지나고 수요 감소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생닭(851g)의 경우 870원(13.5%) 떨어진 5560원에 팔렸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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