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수신기 및 영상·음향 기기 제조업체인 기륭전자 주가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몽골에서 IT사업과 더불어 자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륭전자는 20일 오후 2시15분 현재 전날대비 14.39% 급등한 1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급반등이다.

배영훈 기륭전자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엘벡도르지 몽골대통령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IT분야의 사업을 활성화하고 금광 등의 자원사업을 진행하는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륭전자는 앞으로 몽골내 금융, 건설, 전자, 자동차 등 분야에서 최대 기업으로 알려진 보디그룹(BODI Group)과 IT 사업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르면 한달 내로 국내외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인트벤처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