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이 이집트 카이로에 이어 근로시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도시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9일 스위스 은행 UBS가 전세계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사람들이 연평균 2312시간을 일해 2732시간을 일하는 카이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연평균 2119시간을 일해 2063시간의 중동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가장 근로시간이 적은 도시는 프랑스 리용으로 근무시간은 연 1582시간에 불과했으며,파리 거주자들도 1594시간만을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세계 도시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 1902시간이었다.

생활비는 노르웨이 오슬로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취리히 코펜하겐 제네바 도쿄 및 뉴욕순이었다.지난해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힌 영국 런던은 파운드화 약세로 22위였다.가장 생활비가 싼 도시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마닐라 델리 뭄바이 등이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