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어려울수록 금융지식에 빠져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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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금융지식에 빠져라=하루에도 몇 번씩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쉼 없이 쏟아지는 경제 관련 뉴스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금융지식의 기본 지식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 지침서다. 4개의 소주제 안에는 환율과 금리의 상관 관계,선물환과 환율,금융 위기의 전파 과정과 주식,채권의 원리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기초 지식과 실제 사례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세 명의 저자 모두 경제전문 기자로 활동한 만큼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냈다. 현장감과 시의성도 뛰어나다. (이의철 · 이진우 · 권소현 지음,원앤원북스,1만5000원)
◇富를 부르는 인맥관리의 기술=온라인에서 너도 나도 쉽게 '1촌'이 되는 시대에 왜 '인맥 전쟁'을 외치는가. 저자는 성공 속의 보이지 않는 힘을 '인간 관계'에서 찾는다. 성공한 사람 1만명을 조사한 결과 성공 비결을 '인맥'이라고 답한 사람이 85%를 웃돌았다. 저자는 인맥 관리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으며 이를 위해 부모들의 역할이 달라져야 하고,인맥 지도를 그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라고 말한다. 또 무쇠솥에 밥을 하듯 지속적이고 작은 도움이 어떻게 인간 관계를 변화시키는지,디지털 인맥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알려 준다. (전도근 지음,좋은책만들기,1만2000원)
◇세금으로 보는 세상이야기=조세 전문 변호사의 세금 가이드북.세금으로 돈 버는 사람부터 안타까운 사연의 이면까지 43가지 얘기가 생생하다. 몇백만원의 세금을 체납해 집이 공매당하고,명의 한 번 빌려 준 어리석음 때문에 혹독한 시련을 감수해야 하며,탈세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하다가 쇠고랑을 차고,세무 조사를 미끼로 돈을 벌려 하며,혼신의 힘으로 돈을 벌다가 갑자기 병에 걸려 죽고,연쇄 부도로 사업이 망해 세금이 체납되자 집 한 채 건지려 아내 명의로 이전하고 위장 이혼하는 소시민들의 사연 등이 눈물겹다. (고성춘 지음,청보,1만2000원)
◇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7년간 소방관으로 일한 남자가 불혹의 나이에 10대의 꿈을 찾아 요트를 타고 떠났다. 대한해협을 100여 차례 건넜고 90일간 국내 섬을 일주했다. 1년6개월간의 세계 일주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요트 한 척에 몸을 싣고 부산을 출발해 남해,서해,동해를 돌며 쓴 항해일지다. 거제도와 매물도,보길도,제부도,울릉도 등을 돌아 부산에 닿기까지 요트의 뱃길 지도를 상세히 그렸다. 필요한 장비 목록과 이웃 나라 일본에서 겪은 요트 문화까지 유용한 정보가 많다. (윤태근 지음,일빛,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