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백화점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현대백화점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3% 오르며 10만원에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일 10만4000원의 1년 신고가를 새로 쓴 후 번번이 10만원 벽에서 주저앉았던 현대백화점이 하반기 호실적 전망을 발판으로 곧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부산점 매출이 신세계 센텀시티점 개점 영향으로 15% 감소했음에도 전체 총매출은 2% 커졌다"며 "소비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하반기에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까지 새 매장 출점 계획이 없어 경쟁사에 비해 성장성이 뒤처질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신촌점과 압구정 본점을 각각 올 하반기와 내년에 리모델링해 영업 면적을 넓히는 방식으로 약점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또 "비용 절감이 지속되는 점도 실적개선의 한 축"이라며 "총매출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23.7%에서 작년엔 23.4%로 낮아졌고 올해는 23.2%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의 실적개선도 호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순이익이 작년보다 7.4% 늘어난 23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현대백화점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3% 오르며 10만원에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일 10만4000원의 1년 신고가를 새로 쓴 후 번번이 10만원 벽에서 주저앉았던 현대백화점이 하반기 호실적 전망을 발판으로 곧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부산점 매출이 신세계 센텀시티점 개점 영향으로 15% 감소했음에도 전체 총매출은 2% 커졌다"며 "소비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하반기에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까지 새 매장 출점 계획이 없어 경쟁사에 비해 성장성이 뒤처질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신촌점과 압구정 본점을 각각 올 하반기와 내년에 리모델링해 영업 면적을 넓히는 방식으로 약점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또 "비용 절감이 지속되는 점도 실적개선의 한 축"이라며 "총매출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23.7%에서 작년엔 23.4%로 낮아졌고 올해는 23.2%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의 실적개선도 호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순이익이 작년보다 7.4% 늘어난 23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