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중형 화력 보일러 전문업체 신텍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녹색 열풍에서 비켜 있는 화력발전 관련 기업인 탓에 시장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성장성은 오히려 더 높다는 평가다.

신텍은 20일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62% 오른 2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2분기 실적을 거둔 데다 하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다.

신텍이 주력하고 있는 중형 보일러 시장은 두산중공업과 같이 대형 업체들이 철수했지만,소형 업체들은 설계 능력이 부족해 뚫기 어려운 틈새시장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전세계적으로 경쟁 업체는 3~4곳에 불과할 정도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