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업체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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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별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국내 제약업체 중 유일하게 신종 플루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정부 비축분 1336만명분 중 6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0월 중하순에 임상시험을 완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단계로 전 국민의 27%분의 백신을 비축하기로 결정했는데, 오는 9~10월께 신종 플루 확산이 심화될 경우 비축 물량을 더 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신종 플루 진단시약을 제조하는 바이오랜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수주를 받았는데, 최근 환자 확산으로 보건소, 의원급 등으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수주 관련 매출 규모가 1억~2억원으로 작지만 보건소, 기타의료기관으로 확산될 경우 매출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국내 신종 플루 환자 확산에 따라 정부의 강제실시권 실시 가능성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실시권이 발동될 경우 항바이러스제 개발능력이 있는 제약사 11곳이 독감치료제 생산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는 특허로 보호돼 카피제품 생산이 불가능하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해 로슈와 GSK의 공급물량이 부족할 경우 이들 업체를 통해 생산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한양행,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삼진제약, 화일약품, 씨티씨바이오, 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에스텍파마, 대한뉴팜 등이 11곳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국내 제약업체 중 유일하게 신종 플루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정부 비축분 1336만명분 중 6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0월 중하순에 임상시험을 완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단계로 전 국민의 27%분의 백신을 비축하기로 결정했는데, 오는 9~10월께 신종 플루 확산이 심화될 경우 비축 물량을 더 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신종 플루 진단시약을 제조하는 바이오랜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수주를 받았는데, 최근 환자 확산으로 보건소, 의원급 등으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수주 관련 매출 규모가 1억~2억원으로 작지만 보건소, 기타의료기관으로 확산될 경우 매출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국내 신종 플루 환자 확산에 따라 정부의 강제실시권 실시 가능성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실시권이 발동될 경우 항바이러스제 개발능력이 있는 제약사 11곳이 독감치료제 생산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는 특허로 보호돼 카피제품 생산이 불가능하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해 로슈와 GSK의 공급물량이 부족할 경우 이들 업체를 통해 생산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한양행,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삼진제약, 화일약품, 씨티씨바이오, 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에스텍파마, 대한뉴팜 등이 11곳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